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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하랬는데"…'고집불통' 캠핑객 구하러 왕복 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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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아써 작성일 24-01-23 02:35 조회 2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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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구하는 분들 목숨 걸어야 한다”

10일 강원도 양양 현북면의 한 계곡에서 갑자기 불어난 빗물로 고립된 캠핑객 2명이 구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거센 물살을 피해 왕복 8시간 거리의 임도를 통해 이들을 구했다. 사진 속 빨간 원은 구조된 캠핑객들이 계곡에 설치한 텐트의 모습. MBC 화면 캡처


철수하라는 권고를 미리 듣고도 계곡에 머물던 캠핑객들이 지난 9일 불어난 빗물로 119로 신고한 끝에 8시간 만에 구조됐다.

10일 MBC에 따르면 강원 양양소방서는 이날 새벽 1시30분쯤 양양 현북면의 한 계곡에서 갑자기 불어난 빗물로 고립된 캠핑객 2명을 구조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거센 물살을 피해 왕복 8시간 거리의 임도(숲 속에 난 길)을 통해 캠핑객들을 구조했다. 이 캠핑객들은 사흘 간 사고 장소에서 텐트를 치고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캠핑객들은 텐트를 철수하라는 안전요원의 권고를 듣지 않고 버티다가 지난 9일 쏟아진 비로 물이 불어나자 결국 구조요청을 했다. 관할 군청이나 소방 당국은 구조 신고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대피 명령을 할 수 없는 권한이 없어 사고 가능성이 있어 보여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 캠핑객들을 만났던 양양군의 한 안전요원은 MBC 인터뷰에서 “텐트를 치고 물놀이를 하는 분들에게 소리와 손짓으로 대피해야 한다, 위험하다고 했는데 무시했다”고 전했다.

장남중 양양소방서 구조대장은 “보통 급류에서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대부분의 이유가 얕은 물을 건너가다가 넘어지면서 다시 일어설 수 없기 때문에 사망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비가 내린 직후에는 산간에서의 캠핑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고립됐을 경우 서둘러 119에 신고하고 직접 물에 뛰어들지 말아야 하며, 사람을 구할 때는 밧줄이나 구명조끼를 던져서 구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민폐다. 구하러 가는 분들도 목숨을 걸어야 한다” “기습폭우도 아니고 예보된 건데 갔어야 했느냐” “하지 말라면 하지 말아라 좀” “계곡은 애초 크기가 작아서 비가 조금만 와도 수위가 금방 올라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http://news.nate.com/view/20220811n04099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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